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가 도입되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실 거예요. 이번 제도는 퇴직연금을 해지하지 않고 원하는 금융회사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인데요, 400조 원 규모의 퇴직연금 시장이 활성화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답니다. 기존에는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금융사로 옮기기 위해 복잡한 절차와 비용이 발생했지만, 이제는 간단하게 계좌를 이전할 수 있게 되었어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란?
정부는 10월 말, 기존 퇴직연금 상품을 다른 금융사로 이동할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를 발표했어요. 이 제도는 기존에 갖고 있는 퇴직연금 상품을 해지하거나 환매하지 않고 그대로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도록 한 제도예요. 예전에는 퇴직연금을 이동하기 위해 현재 보유한 상품을 해지하거나 펀드를 환매한 후 다시 재매수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수수료가 발생하거나, 금융시장의 변동으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어요.
하지만 실물 이전 제도 덕분에 신탁계약 형태의 원리금 보장 상품, 공모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요 퇴직연금 상품을 그대로 가지고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다른 금융사로 이동을 원하는 경우 먼저 새로운 금융사에 퇴직연금 계좌를 개설하고 이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답니다. 단, 일부 상품, 예를 들어 리츠나 머니마켓펀드(MMF), 주가연계증권(ELS) 등은 현금화한 후에만 이전이 가능하니 이 부분은 주의해야 해요.
리츠, 머니마켓펀드(MMF), 주가연계증권(ELS) 등은 실물 이전이 불가능해요.
퇴직연금 실물이전 필요성
퇴직연금을 실물 이전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들은 좀 더 유리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금융사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어요.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확정기여형(DC) 원리금 비보장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은행, 증권, 보험사의 평균 수익률을 비교했을 때 은행이 13.06%로 가장 높았고, 증권사는 12.42%, 보험사는 11.24%의 수익률을 기록했어요. 이처럼 금융사마다 수익률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실물 이전 제도를 통해 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금융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하나은행의 최근 1년간 DC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이 14.14%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소규모 사업자인 경남은행(16.01%)과 미래에셋생명보험(15.14%) 역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어요. 반면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서는 KB증권이 6.21%로 수익률 1위를 기록했어요. 이렇게 금융사별로 수익률이 다르기 때문에 고객들은 자신이 투자하는 퇴직연금 상품의 수익률을 고려하여 이동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요.
퇴직연금 실물이전 시 주의사항
퇴직연금을 실물 이전할 때는 자신이 이동하고자 하는 금융사에 기존 상품과 동일한 상품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각 금융사가 취급하는 상품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 조회를 통해 실물 이전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해요. 각 금융사의 홈페이지에서 퇴직연금 사업제안서를 확인하면 해당 금융사의 상품과 이전 가능 여부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요.
또한, 퇴직연금 수익률은 고객이 어떻게 상품을 운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각 금융사의 상품 추천 능력이나 거래의 편리함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를 통해 보다 나은 금융사로 이동하여 높은 수익을 얻으려는 분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