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을 앞두고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퇴직금 수령방법’ 이에요. 퇴직금은 노후 준비를 위한 중요한 자산인 만큼, 어떤 방식으로 받을지 신중히 결정해야 해요. 오늘은 퇴직금 수령 방식별 종류와 장단점, 그리고 세금까지 알기 쉽게 알려드릴게요.
퇴직금 수령방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
퇴직금 수령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일시금(현금) 수령
- 연금(연금계좌) 수령
이 두 가지 방법은 선택에 따라 세금 부담, 자산 관리, 노후 준비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어요.
1. 일시금(현금) 수령
퇴직 시 퇴직금을 한 번에 현금으로 받는 방식이에요. 목돈이 한 번에 들어와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경우 매우 유용해요. 하지만, 다음과 같은 단점을 가지고 있어요.
- 퇴직소득세가 즉시 원천징수되어 세금 부담이 큽니다.
- 목돈을 한 번에 소진할 위험이 있습니다.
- 노후자금 관리가 어렵습니다.
일시금 수령 방식은 퇴직소득세를 먼저 원천징수 후 받게 되는데 연금으로 나눠 받을 때보다 30~40% 정도 세금 부담이 더 큰 단점이 있어요.
2. 연금(연금계좌) 수령
퇴직금을 IRP(개인형 퇴직연금)나 연금저축 계좌로 이체해 55세 이후부터 일정 기간에 걸쳐 연금처럼 나눠 받는 방식이에요. 세금 부담이 대폭 줄어드는 단점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퇴직소득세의 70%만 연금소득세로 납부하면 되어요. 퇴직금을 연금 형식으로 받으니 꾸준한 노후 소득으로 인한 생활 안정을 도모할 수 있어요.
연금 수령 방식은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어요.
- 목돈이 급하게 필요할 때 유연성이 떨어질 수 있어요.
- 연금 수령을 위해 IRP 등 별도의 계좌 개설이 필요해요.
연금 수령 방식의 종류
연금으로 받을 때도 다양한 방식이 있어요:
- 기간 지정 방식: 일정 기간(예: 10년, 20년 등) 동안 연금을 나눠 받는 방식 (가장 선호도 높음)
- 금액 지정 방식: 매달 일정 금액씩 받는 방식
- 종신 연금 방식: 평생 동안 연금을 받는 방식
- 수시 인출 방식: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금액을 인출하는 방식
- 연금 수령 한도 방식: 세법상 연금 수령 한도 내에서 받는 방식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 왜 필요할까?
2022년 4월 14일 이후부터는 55세 미만, 300만원 초과 퇴직금의 경우 IRP 계좌로의 이체가 의무화되었어요. IRP 계좌를 통해 퇴직금을 운용하면 세제 혜택과 함께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수령방법은?
실제 통계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요. 2023년 IRP 계좌 수급자 중 89.6%가 일시금을 선택했고, 연금으로 받는 경우는 10.4%에 불과해요. 하지만 연금 수령 계좌의 적립금 규모는 일시금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자산이 많은 경우 연금 수령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요.
정리! 퇴직금 수령방법 선택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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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이 꼭 필요하다면?
→ 일시금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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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절감, 노후 생활 안정이 중요하다면?
→ 연금(연금계좌)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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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수령 방식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은?
→ 기간 지정 방식(31.1%)
퇴직금 수령방법은 단순히 돈을 받는 방식이 아니라, 내 노후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에요. 자신의 상황과 목적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