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세금 줄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가요? 퇴직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라면 퇴직금을 어떻게 받을지, 세금은 얼마나 내야 할지 궁금해하실 텐데요. 오늘은 퇴직금을 일시금 또는 연금으로 받을 때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안내해 드릴게요.
퇴직금은 한 번에 목돈으로 받는 일시금 방식과, 일정 기간에 걸쳐 나누어 받는 연금 방식 두 가지가 있어요. 각각의 수령 방법에 따라 적용되는 세금 계산이 다르기 때문에, 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선택이 중요해요.
퇴직금 일시금 수령 시 절세 방법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으면 퇴직소득세가 부과돼요.
퇴직소득세는 근속 연수, 평균임금, 총 퇴직금, 공제액 등을 반영해 계산되어요. 여기서 가장 기본적인 절세 전략은 근속연수를 늘리는 것이에요. 근속연수가 길어질수록 퇴직소득공제액이 커져서 실제 내야 할 세금이 줄어들어요.
또 하나 기억할 점은 근속연수 반올림 규정이에요. 예를 들어 10년 6개월 이상 근무했다면 11년으로 반올림할 수 있어 공제액이 더 커져요. 이런 작은 부분이지만 세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퇴직금 중간정산을 여러 번 하는 것은 세금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어요. 중간정산 금액을 모두 합산해 세금을 계산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중간정산을 최소화하고 한 번에 받는 것이 유리해요.
퇴직금 연금 수령 시 절세 방법
연금으로 받으면 연금소득세가 적용돼요. 연금소득세율은 3.3 ~ 5.5%로 퇴직소득세보다 낮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나누어 받을수록 전체 세금 부담이 줄어들어요. 퇴직금을 바로 현금으로 받지 않고 연금계좌(IRP나 연금저축)로 이체한 뒤 일정 기간 나누어 수령하면 세금을 이연하면서 낮은 세율 혜택을 누릴 수 있어요.
특히 만 55세 이후 연금 수령을 시작하면 소득세뿐 아니라 건강보험료 부담도 덜어주는 장점이 있어요. 또 연간 연금 수령액이 1,500만 원 이하라면 종합소득세 합산 대상에서 제외되어 절세 효과가 커져요.
추가 절세 팁
- 퇴직금을 연금계좌로 직접 이체하면 세금 납부가 이연돼요.
- 연금 수령 기간을 길게 설정하면(예: 20년 이상) 매년 받는 금액이 줄어 더 낮은 세율이 적용돼요.
- 퇴직 직후 바로 연금 수령을 시작하지 않고, 일정 기간 뒤에 시작하는 것도 세금 절감에 도움이 돼요.
마무리
퇴직금 세금을 줄이려면 내 근속연수, 퇴직 시점, 예상 퇴직금 금액을 먼저 정확히 확인해야 해요. 그다음 일시금과 연금 중 어느 방식이 더 유리할지 계산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리 전략을 세우면 불필요한 세금 부담 없이 퇴직금을 지킬 수 있어요. 결국 중요한 건 ‘계획적인 수령’이에요. 지금부터 준비하면 퇴직 후 재정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